광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는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주간(Display Week)에 참가해 ‘와이캅 픽셀(WICOP Pixel)’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눈 건강을 위한 LBL(Low Blue Light) 디스플레이용 2세대 LED 기술을 공개한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밝기 4천 니트를 1만 니트까지 끌어올린 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와이캅 픽셀은 풀컬러 원칩(Full Color One-Chip) 기술이다. 와이어·패키지·렌즈가 필요 없는 와이캅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빨강·초록·파랑(RGB) 3개의 마이크로 LED를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적층 구조로 아주 작은 칩을 만들 수 있고 색을 균일하게 표현해 기존 마이크로 LED 소자보다 검정색을 3배 선명하게 나타낸다고 서울반도체는 강조했다. 와이캅 픽셀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가상현실·자동차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사용자 눈 건강을 위한 LBL 디스플레이도 들고 나간다. 독자적인 형광체 기술을 적용해 눈에 해로운 블루 파장(415~455nm)만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LBL 기술은 블루라이트를 줄이기 위해 필터를 따로 쓰느라 화면이 누렇게 왜곡되지만 서울반도체는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눈 건강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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