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138억 적자…"하반기 개선"

"LCD 패널 주문 늘어…TV 수요 증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5/11 14:45

광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는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68억원 커졌다. 매출액은 2천245억원으로 21.9% 줄었다.

지난 2월 내놓은 전망치를 밑돈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 수요가 줄어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출하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반도체는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11% 이상 늘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부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올랐다”며 “가전업계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패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몇 년 동안 가라앉은 LCD TV 패널 주문이 늘면서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상저하고 계절성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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