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검찰,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건 수사 시작

금융입력 :2023/04/03 08:30    수정: 2023/04/03 08:40

스위스 연방 검찰이 UBS그룹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스위스 법무장관실이 두 금융사의 긴급 합병에 합의한 정부 관리와, 감독관, 임원들에 대한 법 위반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수사당국 측은 성명서를 통해 "크레디트스위스 주변에는 범죄를 식별하기 위해 분석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문제에 대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는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UBS는 4월 말까지 크레디트스위스를 30억 스위스프랑(약 3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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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언론 측은 UBS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인수가 이뤄질 경우 직원 최대 30%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달 16일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에서 크레디트스위스가 부유한 미국인들의 세금 회피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