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 그룹주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10억원을 벌고 회사를 퇴사했다"는 인증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최근 외인과 기관은 에코프로 그룹주를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온다.
![](https://image.zdnet.co.kr/2023/03/16/e9b1a8ff699974643b64ab2149113679.jpg)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는 전일 대비 7만7000원(20.75%) 오른 4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도 8.91%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1월2일 종가~3월15일 종가) 307.27% 올라 코스닥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129.12% 올랐다.
이날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을 벌고 회사를 퇴사한다는 직장인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증한 수익률을 보면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4억원을 투자해서 10억원을 넘게 번 셈이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580주를 9만1200원에 사서 122.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평가이익은 6400만원 수준이다.
게시글을 올린 직원은 "10억 모으면 퇴사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온다"면서 "에코프로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기관과 외인이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는 분위기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지난 2월까지 에코프로 주식을 계속 사 오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1775억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은 매도세다. 기관 역시 에코프로비엠(-3050억원) 다음으로 에코프로(-2329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월 들어 4366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3196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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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증권사의 투자보고서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과열된 주가 상승세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