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中 첨단기술 투자 추가 규제 검토

WSJ "반도체·슈퍼컴퓨팅·AI 투자 사모펀드·벤처캐피털 제한할 듯"

미국이 다른 나라에 첨단기술을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가 어떤 국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견제할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첨단 반도체, 슈퍼 컴퓨팅,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는 보조금을 받으면 10년 동안 중국에 투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