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민자철도 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

국토부, 이달 말부터 협상…2025년 착공·2031년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홍대 민자철도(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대장홍대선) 사업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상 마무리 단계인 GTX-C에 이어 대장홍대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돼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해 2025년 착공과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상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해당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 사업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기술·재무·운영·법률 등 전 부문에 걸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한 지역”이라며 “대장홍대선이 해당 지역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