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탑재한 MS 빙에서 할 수 있는 5가지

MS, 7일 AI 기반 검색엔진 공개

컴퓨팅입력 :2023/02/08 08:59    수정: 2023/02/08 15:01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 엔진 빙(Bing)과 브라우저인 엣지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해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AI 기반의 새 검색엔진 빙을 발표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빙과 엣지 브라우저에 챗GPT처럼 대화형 챗봇을 장착한 모습을 시연했다.

MS가 검색 엔진 빙과 브라우저인 엣지에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을 장착해 공개했다. (사진=씨넷)

IT매체 씨넷은 새 검색엔진 ‘빙’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 작업 5가지를 모아서 소개했다.

1. 찾기

사용자는 예전처럼 빙(Bing.com)을 통해 궁금한 것을 검색할 수 있다. 새로워진 점은 MS가 오픈AI의 모델을 빙 검색 순위 엔진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검색 결과의 관련성이 크게 향상됐다. MS는 빙에서 기본 검색에 대한 더 나은 결과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 결과에 AI 기술이 요약한 결과 값이 함께 나온다. MS가 시연을 통해 사용 사례는 보여줬는데 “예를 들어 3일 간 뉴올리언스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관광지와 박물관 등의 사이트 링크 뿐만 아니라 AI가 작성한 관련 정보 요약 값이 포함된 사이드바가 함께 표시된다.

2. 자세한 내용 묻기

빙 검색 이후 더 많은 질문을 하려면 검색 페이지 상단 근처에 있는 채팅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위의 여행 계획 질문에 대한 검색 엔진 결과 값에서 "아이들과 함께 함께 뉴올리언스를 방문하고 있다"거나 "3일 간의 여행 일정을 짜달라"는 등의 작업을 추가로 수행할 수 있다.

빙은 대화 형식으로 꽤 세분화된 결과 값을 제공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예를 들어, 방문할 장소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자세한 일정 외에도 뉴올리언스까지의 이동 시간도 물어볼 수 있다.

3. 뭔가 쓰기

생성AI를 탑재한 새로운 빙은 사용자 대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주택 개량 프로젝트를 조사한 후 요약해 파트너에게 이메일을 써 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사용자는 AI가 쓴 글을 편집해 이메일의 텍스트 상자를 클릭한 다음 이를 삽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을 위해 달에 가려 하는 호기심 가득한 개 이야기를 써달라"부터 "임대료 인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글쓰기"까지 AI는 많은 글을 써준다.

4. 웹 사이트에 대한 설명 가져오기

새로 개편된 엣지 브라우저에서 빙 검색 사이드바를 열면 현재 온라인에서 보고 있는 항목에 대한 요약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제품 목록을 연 다음 사이드바를 열어 빙에 해당 제품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제품 사양이나 가격, 리뷰 등의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진공 청소기 제품 페이지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리뷰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고양이를 언급하는 진공 청소기에 대한 아마존 리뷰와 요약글이 표시된다. 

또, 긴 문서를 요약해달라고 한 다음 다른 문서와 비교 작업도 요청할 수 있다.

5. 광범위한 질문

예전에 검색엔진에서 "유명한 멕시코 화가는 누구인가?"라고 검색하면 특정 웹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과 관련 인물 목록, 위키피디아 링크들이 나왔다. 때문에 이 질문에 답을 얻으려면 검색 페이지를 떠나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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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빙에서는 유명 멕시코 화가에 대해 물어보면 핵심 인물에 대한 요약과 그들의 작업에 대한 설명을 빙에서 직접 얻을 수 있다. 

이후 원할 경우, 제공된 링크를 클릭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채팅 기능에서 보다 세분화된 결과를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