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작년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있는 소유즈 MS-22 우주선에서 냉각수 누출이 일어난 후 구조용 우주선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파손된 소유선을 우주선을 교체하기 위해 2월 20일 구조용 우주선 MS-23을 ISS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조용 우주선을 ISS에 보내는 이유는 작년 9월 소유즈 MS-22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과 미국인 우주인 프랭크 루비오를 다시 지구로 데려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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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ISS에 도킹되어 있던 소유즈 우주선에서 냉각수 누출이 일어났다. 우주선의 냉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을 견디지 못해 우주 비행사들이 위험해 진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색됐다. 러시아는 작년 7월 오는 2024년 이후 ISS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은 2021년 이후 러시아의 ISS 철수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