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AI·전문가는 한국 패배 예측...누리꾼은?

네이버 승부예측서 47% 확률로 한국 승리 예상

인터넷입력 :2022/12/05 18:25    수정: 2022/12/05 22:13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문가와 AI 승부 예측이 연달아 실패하는 가운데, 새벽에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높은 적중률도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 대해 한국의 0대 2 패배를 예측했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서 제공하는 AI 승부예측에서는 한국이 브라질에 85% 확률로 패하는 것으로 나왔다. 무승부 확률은 11%, 한국의 승리 확률은 4%였다.

반면 국내 이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네이버 승부예측에서는 한국이 47% 확률로 브라질(39.4%)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희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승부예측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4시 피파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8강전에 오르게 된다.

스포키의 AI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4대 0, 2대 0, 3대 0 승리가 예측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피파 랭킹 28위인 한국이 세계 최강 축구 랭킹을 보유한 브라질에 밀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6월2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도 1대 5로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AI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우리나라가 56% 확률로 패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빗나갔고, 1차전 우르과이전에서도 70% 확률로 한국이 패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틀렸기 때문에 벌써부터 포기하거나 절망하기 이르다는 시각이다. 이 AI는 2차전 가나전의 경우 한국이 42% 확률로 승리한다고 예측했지만 결과는 한국의 2대 3 패배였다. 결과적으로 세 경기 모두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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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네이버 오픈톡에서 “월드컵 16강 진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국은 16강 진출만으로 기적을 일궈냈다”, “꿈에서 3대 1로 이기는 걸 봤다”, “아시아 축구가 이렇게 발전했다니” 등 기대와 희망에 찬 글들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네이버스포츠 생중계 기록도 관심사다. 지난 토요일 새벽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의 누적 시청자는 약 1천152만 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열린 가나전은 1천100만 명, 우르과이전은 9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