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로봇 "병원서 사용하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해 공급"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민로봇(대표 강복현)은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은 올해가 2년차로 NIPA가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비대면 선도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참여 기업 호응이 높다. 2019년 10월 설립된 다민로봇은 이 사업의 지정과제(자율 모빌리티 키오스크)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중 '병원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한 자율주행 기반의 가이드 로봇'을 개발해 실증한다.

강복현 대표는 "우리 회사는 로봇을 활용해 사람의 일을 도와주고 효율을 높임으로써 사람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면서 "물류 흐름이 많은 병원과 공장, 음식점, 카페, 사무실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물품 운반 서비스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로봇 제품 개발 노하우와 현장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특화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9년 설립 이래 ▲물류로봇 공급 및 유지보수(20년 9월) ▲전시장 및 박물관 안내로봇 공급(21년 10월) ▲스마트팩토리용 3D센서 개발 및 공급(21년 12월) ▲병원용 자율주행 로봇 공급(진행 중)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가 개발해 공급하는 '수술 가이드 로봇'은 환자 확인 및 수술 부위의 똑같은 확인 절차에 따른 환자 불만족 증가와 코로나 전파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제품이다. 대학병원과 대형병원, 중소병원이 수요처로 환자 불만과 의료진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강 대표는 "수술환자의 경우 수술하기 전에 의료진이 환자에게 5~6회에 걸쳐 수술 확인을 하기 때문에 불만이 있고, 또 의료진도 업무 피로도가 증가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와 병원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데, 우리가 개발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서비스로봇은 수술환자의 정보 확인 절차를 대신해주므로 오류를 없애고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민로봇이 NIPA의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동기는 국민생활 밀착 영역인 병원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자율주행 로봇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병원의 높은 업무 강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오류를 로봇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생활밀착형 비대면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생각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기본 성능은 두 가지다. 자율주행과 성능과 안전성을 위한 구동 플랫폼이다. 다민로봇은 이 두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안전 인증(ISO13482)도 획득했다. 특히 대기업 로봇과 달리 이 회사의 자율주행 로봇은 고객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반영, 맞춤형(커스터마이징)으로 제작해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대량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고객 요구를 최대화할 수 있다.

다민로봇은 자동차 부품공장에 생산물류 로봇을 납품 및 적용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반의 물류 로봇에 대한 공장 현장을 운영한 노하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안내로봇을 박물관, 전시장, 건물 안내용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으로 개발해 납품했다. '수술가이드 로봇' 외에 회진로봇, 소셜방역 로봇, 소형 물류이송 로봇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