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떤 교육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한 스마트교육 솔루션으로 구글 클라스룸 보다 많은 사용자(유저)와 양질의 사용편리성을 제공해 K에듀(K-edu)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핏(대표 안동철)은 양방향(인터랙티브) 스마트교실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 중 지정 과제인 원격 교육 분야 과제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은 올해가 2년차로 작년부터 시행해 참여 기업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가 국민 일상과 밀접한 비대면 선도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지향 비대면 서비스 전문 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핏은 이 사업에서 'IoT 디지털 펜을 활용한 쓰기 기반 비대면 양방향 수업환경 개발 및 집중력 강화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과 시선추적 연동서비스'를 제안, 실증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안동철 대표는 메가스터디 수학강사와 학원장(15년), 교육회사 중국법인장(10년) 등 교육 분야에서 풍부한 국내외 경험을 갖고 있다.
안 대표는 "태블릿PC와 전자칠판으로 대변되는 기존 스마트교실에 교사와 학생의 사용 편리성 증대와 내구성 강화, 유지보수비 절감을 위해 종이와 펜만으로 구현한 양방향 스마트교실 제품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면서 "이번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쓰기 능력을 디지털화해 향상시키는 한편 개인별 맞춤학습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핏은 디지털펜과 닷패턴을 활용해 편리한 디지털 교수 도구를 고안, 만들었다.
학생이 종이와 (디지털)펜으로 무엇을 쓰면 그 내용이 칠판에 공유된다. 이 때문에 기존 교안을 복잡한 디지털 기기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교무실에서 간편히 출력해 ICT 멀티미디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종이 시트지 타입의 전자칠판으로 기존 TV형 전자칠판과 비교해 가격이 약 3분의 1 밖에 안된다. 또 종이 시트지형 전자칠판이다 보니 무전원에 무전자파라는 장점도 있다. 센서가 없어 고장이 없고 평상시에서는 보드마카를 이용해 판서가 가능하다.
코로나 이전 유핏은 이러한 스마트펜과 닷패턴을 활용한 시트지형 전자칠판과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교실 솔루션을 개발해 중국에 있는 300여개 학교와 한국 200여개 학교에 공급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닥치면서 비대면 문화가 조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안 대표는 "비대면환경의 원격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수업에서는 집중도 평가와 원격 평가가 중요하다. 이에 유핏은 원격 평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우수한 동공 추적 기술을 보유한 과제 공동 참여기업 비주얼캠프와 협력하고 있다. 안 대표는 "줌(zoom), 구글클라스, 미츠 등 기존 화상회의 툴은 웹RTC(webRTC)방식의 영상 및 자료 공유 서비스인데 교육은 회의와 다르다. 공부를 가르쳐야만 하는 교사와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 간 만남이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회의와는 시작점부터 다르다"면서 "우리 회사의 원격수업툴은 시작점부터 이러한 교육의 본질을 원격수업에 적용, 기존 원격수업툴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주관기관 유핏과 참여기업 비주얼캠프는 지난 2020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미래교실 체험관 메인 설치 비롯해 ▲교육부 e러닝 세계화 사업 리드 이노베이션(Lead Innovation) 대표사 선정 (2020년) ▲에듀테크 비즈니스 모델 선발대회 최우수상(2020년)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2021년) ▲CES 혁신제품 선정(2022년) ▲대한민국 임팩테크 국무총리상,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혁신분야 국무총리상(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선정 등의 쾌거를 거뒀다. 디지털펜과 닷패턴을 활용한 솔루션과 관련해 특허 5개를 보유하고 있고 3개는 출원 중이다.
관련기사
- 아이픽셀 "AI 기반 홈피트니스·재활운동 명가 꿈꿔"2022.11.24
- 씨엠에스미디어 "K팝에 맞춰 운동하며 건강관리 하세요"2022.11.24
- 인벤티스 "메타버스 등 신기술 적용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선도"2022.11.23
- 새해 엔비디아 선점할 승자는...삼성·SK 'HBM4' 양산 준비 박차2024.12.22
제품 수출을 위해 유핏은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정부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B2G 전문 업체와 개발도상국에 ODA 사업을 수행 중인 곳을 최적의 파트너로 보고 있다. 안 대표는 "개발도상국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가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구입하지만 현장 교사와 학생들은 활용성과 유지보수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우리 제품은 종이와 펜만으로 구현하는 미래교실 솔루션으로 사용이 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학생 참여를 높이고 이를 통한 성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강한 내구성과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유핏은 NIPA의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OS 개발을 위한 서버와 SW 등을 지원받아 제품 다변화를 이뤘다. 특히, 과거에는 스웨덴 ANOTO사의 디지털펜을 써서 완제품을 완성했는데, 이는 매입 가격이 높고 추가 기능 개발에 제한적이었다. 이번 사업을 하면서 디지털펜 매입처를 한국 기업으로 변경했고, 이후 안정적인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공급이 가능해졌다. 안 대표는 "교사와 교육회사의 해외법인장 생활을 통해 얻은 글로벌 에듀테크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전 세계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솔루션 보급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