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신던 낡은 샌들, 2억 9천만원에 팔려

인터넷입력 :2022/11/15 10:29    수정: 2022/11/15 13:09

스티브 잡스가 오래 전 신었던 낡은 버켄스탁 샌들이 경매에 나와 약 21만8750달러(약 2억 9천만원)에 팔렸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낡은 샌들은 스티브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설립해 활동하던 1970년~1980년에 주로 신던 신발이다.

사진=줄리앙 옥션

미국 경매업체 줄리앙 옥션은 지난 11일부터 이 샌들의 경매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당초 낙찰가를 약 6만~8만 달러로 예상했었는데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관련기사

스티브 잡스가 버켄스탁 샌들을 신었던 모습 (사진=줄리앙 옥션)

이 샌들은 스티브 잡스의 부동산 관리인이 잡스의 소유물을 정리하면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의 여자친구 크리산 브레넌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잡스가 신었던 버켄스탁에 대해 "샌들은 그의 단순한 면의 일부였고, 그의 유니폼이었다"며, “매일 같은 옷을 입을 때 좋은 점은 아침에 무엇을 입을지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