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의 네 번째 버전을 개발 중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SE 4 관련 소문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 "디자인 ‘아이폰XR’처럼 바뀔 것"
현재 3세대 아이폰SE는 아이폰8을 모델로 한 4.7인치 모델로, 현재 출시된 아이폰 모델 중 두꺼운 베젤과 터치ID 홈 버튼이 있는 유일한 모델이다.
애플이 아이폰SE 4에 새로운 디자인을 계획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4세대 아이폰SE는 플래그십 아이폰처럼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홈 버튼이 사라질 예정이다.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는 지난 10월 아이폰SE 4가 2018년 ‘아이폰XR’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지널 아이폰SE의 경우, 아이폰5S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2세대와 3세대 아이폰SE의 경우 아이폰8과 유사한 모양이다. 애플이 2세대, 3세대 아이폰SE의 디자인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4세대에서는 현대적인 모습을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다.
■ 디스플레이
애플이 아이폰SE 4에 5.7~6.1인치 디스플레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존 프로서와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SE 4에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SE에 5.7인치와 6.1인치 디스플레이 옵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또, 로스 영은 애플이 아직 아이폰SE 4에 대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LCD, OLED 기술을 사용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 아직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노치 디자인, 터치 ID 또는 페이스ID?
아이폰SE 4에는 2017년 아이폰 XR 고급 모델에 처음 채택됐던 노치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노치에 페이스ID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아이폰SE 4가 나올 때쯤이면 다른 주력 아이폰 모델들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완전히 전환될 것으로 보여, 아이폰SE의 노치와 차별화될 전망이다.
터치ID는 어떻게 될까? 현재 아이폰 모델에 터치ID가 남아 있는 것은 아이폰SE 모델 뿐이다. 페이스ID는 오래 전인 2017년부터 채택되었기 때문에, 애플이 차기 아이폰SE에 페이스ID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와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SE 4에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처럼 전원 버튼에 터치ID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기술은 아직 아이폰에 사용된 적은 없지만, 비용을 낮추고 아이폰SE를 플래그십 아이폰과 차별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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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현재 아이폰SE 3에는 아이폰13 모델과 동일한 A15 칩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아이폰SE4의 경우 A16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차세대 버전에는 더 많은 대역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5G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