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위성 연결을 통한 긴급 구조요청 서비스를 이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긴급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인프라 개발에 4억5천만달러(약 6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애플이 진행한 펀드를 통해 집행되며, 이 중 대부분은 애플의 위성 파트너인 글로벌스타에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애플은 미국 알래스카, 플로리다, 하와이, 네바다, 푸에르토리코, 텍사스에 있는 글로벌스타의 위성 네트워크와 기지국을 업그레이드해 아이폰14 사용자가 통신이나 와이파이 환경에 있지 않아도 긴급 서비스에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원 문서를 통해 해당 서비스가 곧 있으면 출시될 iOS16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처음 2년 동안은 무료이며, 향후에는 서비스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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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하늘이 잘 보이는 곳에서 메시지 전송에 약 15초가 걸릴 수 있으며 나무 아래 등 장애물이 있으면 메시지 전송에 1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애플은 이 기능을 내년 말까지 다른 국가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