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1.5% 올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입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6.89로 전월보다 1.5%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6.6%, 화학제품 1.8%, 운송장비가 2.4% 상승했다.
수입물가(원화기준)도 상승기조를 이어갔는데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9.8% 올랐다.
세부적으로 원재료의 경우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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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재는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이 0.4%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이 4.9% 오르면서 1.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8%, 0.5% 올랐다.
한국은행 측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