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WHO, 1일 전통의약 국제 학술대회 개최

16개국 53명 전문가 참석해 전통의약의 감염병 대응 전략 논의

헬스케어입력 :2022/11/01 13:13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일과 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2022 국제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뉴노멀 시대, 국가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고, 대한한의학회가 후원해 온·오프라인 개최됐다. 

학회에서는 루디 에거스 WHO 본부 통합보건의료서비스국장이 ‘WHO의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및 전통의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정희재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에 대해 강연을 맡는다.

사진=보건복지부

또 대한한의학회가 진행하는 4개 학술토론회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하는 7개 분과가 운영된다. 학술토론회에는 중국·일본·필리핀·이탈리아·그리스·우루과이·멕시코 등 8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침술과 한약제제에 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시대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리핀 특별분과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의약 제도를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서태평양 지역 전통의약 발전을 위해 두나랑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필리핀 국가사무소의 노력에 대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분과에서는 ▲WHO 전통의약 전략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공공보건분야 내 전통의약의 역할 ▲전통의약 분야의 교육·면허·건강보험 정책 ▲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확산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초래한 뉴노멀 시대 전통의약의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