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악화로 국제유가 하락...WTI 1.56%↓

브렌트유, 0.96% 하락한 배럴당 94.85달러에 마감

금융입력 :2022/11/01 08:49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92달러(0.96%) 떨어진 배럴당 94.85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9.2라고 발표했다. 통상 이 수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지표 부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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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으로 원유 소비량이 많은 중국의 경제가 부진하면서, 시장에서는 원유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총 원유 수입량은 3억7천4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1∼3분기 원유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