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내 은행들이 최근 신용·채권 시장 어려움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도 정부 및 한국은행과 협력하여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단기 금융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받는 것이 늘어남에 따라 김 회장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차질없이 지원하는 등 자금 실수요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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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신용 채권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 상황을 15개 은행장들과 논의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빅스텝(기준금리 연 0.50%p 인하)' 단행과 관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