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2022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천946억원으로 전 분기(1조3천204억원) 대비 20.8%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조3천1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당기순익에는 증권 사옥 매각이익 4천438억원(세 전)이 포함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1조2천7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천160억원으로 전 분기 2조6천441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큰 폭 줄었다. 3분기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 6천92억원으로 전 분기 8천553억원 대비 28.8%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은 2천332억원으로 전분기 3천26억원 대비 22.9% 감소했다.
3분기 수수료 이익도 5천830억원으로 전분기 6천951억원 대비 16.1%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증권수탁·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이 부진했다"며 "증권 사옥 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실적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대손비용은 2천5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 감소했다.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천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천520억원이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상승한 0.29%이다. 2020년 이후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상황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추가 충당금은 8천813억원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 10월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3천억원이다.
신한은행의 202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한 2조 5천925억원이다. 3분기 당기순익은 9천162억원으로 전 분기 8천24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1천397억원으로 2분기 2조378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3억원으로 전 분기 1천322억원 대비 83.2%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신한금융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전 분기 1.63%대비 0.05%p 올랐다.
9월 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278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3.1%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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