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4일 올 가을 첫 대설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북쪽으로부터 남하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차가운 동풍이 불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mm 내외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강원북부산지를 중심으로는 25일 새벽까지 2~7cm의 눈이 예상돼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10월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사례는 2005년 10월 22일(강원도 일대)이 있었고 이후 올해가 가장 빠르다.
기상청은 24일 11시 기준 강원영동 전지역에 비가 오고 낮에 경북동해안으로 확대돼 2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강원산지 중심 25일 0시부터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은 24일 낮~밤에 시간당 10~20mm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강수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서울·수원·안동 올해 첫얼음 관측…서리 내린 곳 많아2022.10.19
- 쌀쌀한 날씨에 나들이객 깜짝…패딩 꺼내입고 실내로2022.10.10
- 역대 최악 '사라' 닮은꼴 '힌남노' 상륙 어디로?2022.09.03
- 태풍 '힌남노' 6일 남해안 덮친다....'매미'급 "큰 피해 우려"2022.09.02
또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cm 내외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했다.
24일 낮 기온은 11~18도로 23일(16.1~22.8도)보다 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