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밤샘 복구 지원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 구성...서비스 장애 복구 독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라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꾸리고 밤샘 복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화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의 신속한 복구를 독려와 지원에 나섰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오후 3시 19분경 전기실에서 발생한 뒤 3시 22분경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오후 10시 현재 SK C&C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배선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SK C&C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해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화재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약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등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색, 뉴스, 쇼핑 등 서비스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기능은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며, 전면적인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가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에 서비스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