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 홍보에 나섰다. 이날 네이버는 모바일 앱 검색창 아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 문구를 담은 광고를 노출했다.
광고를 누르면, 라인 메신저 검색 페이지로 넘어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이용자 2억명을 확보했지만, 내수 시장에선 카카오톡 대비 경쟁 열위에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에서 화재가 발생, 입주사인 카카오의 카카오톡, 카카오T(택시) 등 주요 서비스가 6시간 넘게 먹통 상태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5시46분께 초기 진압했지만, 아직 데이터센터 전원이 차단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지만,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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