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바이오·친환경 분야 17개사 사업재편계획 승인

17개사 5년간 1604억원 투자, 504명 신규 고용

정부가 친환경 전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17개사의 사업 재편계획을 승인했다. 17개사는 5년간 1천604억원을 투자하고, 504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호텔에서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분야 17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심의를 통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수(누적)가 331개사까지 증가됐으며, 사업재편 승인업종이 폐배터리 원료재활용·식물성 대체육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더욱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전기차 폐배터리 원료 추출/정제(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소전차용 이차전지 발열분산장치(라임) 등 미래차 분야로 총 7개사가 진출한다다. 5년간 301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으며, 해외원료 의존 최소화로 인한 공급망 강화, 폐배터리 활용으로 인한 탄소저감, 재활용품 사용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될 전망이다.

또 식물성 단백질 대체육(에르코스),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금성필름) 등 바이오·농업 등 신산업 분야로도 총 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5년간 33억원을 투자하고, 62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으며, 대체육 국산화를 통한 식량안보 강화, 육류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기대된다.

수분 차단 기능 종이 식품용기(리앤비), 디지털 다회용기 제조 및 순환 서비스(리디쉬) 등 친환경 분야로는 총 4개사가 진출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