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

BIPV 인정 체계 정립·초기 시장 창출 등 BIPV 생태계 활성화

디지털경제입력 :2022/10/11 10:12

정부가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제도 손질에 나선다. 해당 분야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인정 체계도 정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BIPV는 건축 디자인과 융화돼 수용성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수평・수직면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보급환경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부는 우선 BIPV 인정 체계를 정립한다. ‘KS 인증’ 받은 제품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하면 BIPV로 명확히 인정받는 체계를 구축해 제도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한다.

사진=픽사베이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낮은 경제성, 소규모 발전용량 등 BIPV의 확산 제약요인을 보완할 수 있도록 보급 제도상의 설치 유인을 마련한다.

또 ▲경제성 ▲안전성 ▲심미성 ▲유지관리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부터 양산까지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기사

한편, 이날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서울 에너지공사 BIPV 실증단지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박일준 차관은 "BIPV 산업은 일반 태양광과 달리 규모의 경제보다는 고부가가치 기술력과 디자인 기반의 건물 맞춤형 제품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비해 우리 기업이 미래 스마트 건물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