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증강현실(AR)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IT매체 맥루머스는 팀 쿡 CEO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프리드리히 2세 대학에서 혁신·경제 경영 분야 명예 학위를 받은 자리에서 AR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팀 쿡은 이날 이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Q&A 세션에서 AR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R 기술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인터넷 자체만큼이나 심오할 것”이라며,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사람들은 AR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미래 기술이 가쟝 흥미로운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AI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만질 수 있는 기본적이고 수평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팀 쿡은 예전에도 AR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번 표시한 바 있다. 2017년 그는 "AR이 스마트폰 만큼이나 근간이 되는 혁신적인 기술"며, "AR이 아이폰 내 탑재되는 칩에 사용된 실리콘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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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R 기술이 아주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AR 기술에 대해) 우리가 본 기회에 대해 아주 흥분하고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 그러면 우리가 제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은 현재 다양한 AR·VR 제품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제일 먼저 선보이게 될 AR·VR 헤드셋은 ‘리얼리티 프로’라고 알려져 있으며, 빠르면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