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AI로 영수증 처리, 기업 디지털 전환 돕겠다"

"3만여개 이상 기업이 솔루션 도입…B2C 확장은 고민 중"

인터넷입력 :2022/09/15 22:11    수정: 2022/09/16 08:58

심우진 비즈플레이 실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수증 처리 솔루션으로 모든 기업이 경비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기업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이 원활해지도록 앱을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는 15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2022'에 참가해 AI를 통한 영수증 자동처리 솔루션이 도입된 앱 '비즈플레이'를 선보였다. 

비즈플레이 앱은 법인카드 영수증처리와 출장계획서 작성 등에 특화돼 있다. 비즈플레이는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법인카드를 쓰면 앱이 자동으로 결제내역을 불러들이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영수증을 작성하고 지출결의를 올린 뒤, 전자결재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심 실장은 "지출 증빙과 영수증 통합관리는 모두 비즈플레이 앱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최근 투명한 법인카드 처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플레이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회사의 규정에 맞게 영수증 처리가 이뤄진다는 점도 비즈플레이의 강점이다. 심 실장은 "교통비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등 각 기업별로 영수증 처리에 대한 규정이 모두 다르다"며 "각각의 규정을 비즈플레이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다 편하게 영수증 처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장 등의 업무가 있을 때, 비즈플레이 앱 내에서 예약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 비즈플레이는 현재 익스피디아,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심 실장은 "앱에 출장계획서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숙박업소를 바로 예약하고 정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에서 비품도 구매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는 쿠팡과 제휴를 맺고 있어 신용카드 내역서에는 나오지 않는 구매 상세내역까지 찾아볼 수 있다. 심 실장은 "투명한 비품 처리에 효율적이고 직원들이 상세내역을 정리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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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레이를 도입한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현재 비즈플레이는 금호건설, 하이트진로를 포함해 약 2천500여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토스, 당근마켓 등 3만여개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사용 중이다. 

사업 영역을 B2C로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다. 심 실장은 "아직 B2B 영역에서 확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아직 B2C로의 확장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