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수 대비를 위해 4일 9시부터 낙동강 8개 보를 모두 개방해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낙동강 8개 보는 개방 이후 초당 5천500톤(상주보)에서 1만4천300톤(창녕함안보)이 방류될 예정이다. 8개보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유역 남강댐 수문을 열고 남강 본류로 초당 300톤, 가화천으로 초당 100톤의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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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보 개방과 함께 낙동강 하굿둑도 개방할 계획이다. 개방 시기는 바다 조위와 상류 수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낙동강 전체 8개 보 개방·방류와 더불어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 취약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적극 활용해 홍수로부터 국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