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참호 대피도 소용없어…러시아군 머리 위서 '쾅'

생활입력 :2022/09/01 14:00

온라인이슈팀

러시아 군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참호로 대피한 러시아 군이 박격포 공격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네츠크 공항 인근의 참호에서 이동 중이던 러시아 군인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졌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군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참호로 대피한 러시아 군이 박격포 공격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트위터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에서도 교량과 러시아군 무기고, 지휘소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지역 수복 작전을 본격 개시한 가운데 일부 러시아 방어선을 돌파하고 4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별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리는 헤르손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방향에서 반격을 시작했다"며 "다방면에서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었고 이 지역 4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또 헤르손 지역 드니프로강 교량 파괴 후 러시아군이 보급선으로 사용하던 선박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군에 "살고 싶으면 도망쳐야 할 때"라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러시아군이) 설 자리는 없다. 우리는 점령자들을 국경까지 쫓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공세는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특별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몇 달 째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동부, 남부지역에 대한 포격이 지속돼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또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핵발전소 주변에서 포격전이 잇따르면서 방사능 누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드니프르 강 건너 핵발전소 맞은편에 위치한 니코폴에도 미사일 공격이 이어져 버스 정류장, 가게와 어린이 도서관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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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핵발전소에서 50km 떨어진 자포리자 시에도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