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돼 멈춰선 러시아 장갑차 2대 사이로 달리던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군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폭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군의 바보 같은 행동이 또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장갑차 2대가 이미 지뢰를 밟고 폭발해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장갑차는 그 사이로 질주하다 지뢰가 터지면서 폭발해 똑같은 운명을 맞았다.
영상은 오랜 교착상태 속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의 야코울리우카 교외에서 촬영됐다.
러시아 장갑차는 야코울리우카 마을의 먼지 자욱한 도로에서 T자형 교차로를 향해 달렸다. 교차로에는 2대의 파괴된 러시아 장갑차가 방치돼 있었다.
그 사이로 거침없이 질주하던 장갑차는 하부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폭발해 시커먼 연기를 뿜어냈다. 병사들이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사방으로 흩어졌다.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군사 분석가인 롭 리는 장갑차가 지뢰를 밟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이래로 3000여 대의 러시아 장갑차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영상 속에서 폭발한 장갑차는 가장 최근의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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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러시아가 크름반도에서 발생한 공군기지 연쇄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