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했다"…김신영, '전국노래자랑' 새 MC 발탁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낙점된 가운데, 신선한 기용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의 고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8년부터 송해와 함께 역사를 함께하며 오랜 시간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에 지난 6월 송해의 부고 소식이 알려진 뒤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에도 이목이 쏠렸다.

KBS의 선택은 김신영이었다. 김신영은 콩트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아온 예능인. 특히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10년 동안 진행해오면서 남다른 진행 실력과 입담을 자랑했기에 그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얼마나 활약을 할지도 기대를 모은다.

김상미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영 역시 KBS를 통해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벅찬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녹화를 할 때도 있다. 현재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김신영은 빽빽한 스케줄 속에서도 일정을 조율해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원활하게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은 "신선하다" "정말 예상 못했는데 너무 잘할 것 같다", "김신영 새로운 국민MC 되길", "김신영 정말 잘할 것 같다"라고 축하의 말을 건네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