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이디파워 TXI서 전체 1위

제네시스, 캐딜락·벤츠·볼보 꺾고 2년 연속 전체·고급브랜드 정상 차지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22 미국기술경험지수조사(TXI)'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TXI는 제이디파워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만족도조사(APEAL)를 보완하는 조사다. 올해는 2022년형 신차를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소비자 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편의성, 자동화기술,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네 가지 항목 만족도를 1천점 척도로 설문·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종합점수 643점을 획득, 전체·고급브랜드 부문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편의성, 자동화기술,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에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2위는 캐딜락(584점)이 차지했고, 벤츠(539점), 볼보(526점), BMW(516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534점을 받아 일반브랜드 부문 3년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기아(495점)는 현대차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브랜드도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편의성, 자동화기술,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TX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자 제품 개발과 딜러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