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소산업 전시회다.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양·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은 24일 서울시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H2 MEET 2022 추진 상황을 공개하고, "수소산업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H2 MEET를 세계적인 수소산업 전시회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만기 위원장은 "H2 MEET를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전시키려면 첨단 기술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조직위도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H2 MEET 2022에 출품되고 전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전시회 질적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컨퍼런스도 여럿 마련했다"며 "외국인 72명을 포함한 주제발표자 146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14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는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기관·기업 참여와 42% 늘어난 전시면적을 자랑한다.
전시회에는 국내 지자체와 각국 대사관 등 49개 기관, 수전해·탄소포집 등 수소생산분야 48개 기업, 수소충전소·수소탱크 등 수소저장·운송분야 75개 기업, 모빌리티·연료전지·철강 등 수소활용분야 68개 기업 등 국내외 기관·기업 240곳이 참가한다.
해외기관·기업은 65곳이 참가한다. 가장 많은 기관·기업이 참가하는 나라는 캐나다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기관·기업 12곳이 H2 MEET 2022를 찾는다.
조직위는 수소산업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실시한다. 현재 결선 진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31일 H2 MEET 2022 현장에서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수소 에너지 디자인(EDC) 컨퍼런스, 청정 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등이 마련돼 있다.
이중 조직위 주최로 열리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추진된다. 앨래나 맥티어넌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조주익 포스코그룹 전무 등이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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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기업과 전 세계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이어주고자 KOTRA와 함께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역 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 관람객 밀집도를 관리하고자 사전등록을 유도하고, 무인등록대를 설피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