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남동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도입 협력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생산한 전해조로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후 남동발전 혼소 발전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8 15:15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한국남동발전과 18일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시아 지역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협약은 국내외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에 3사가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생산된 수소·암모니아의 도입과 혼소 활용,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수전해 설비) 공급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SK E&S Ci. (사진=SK E&S)

남동발전은 생산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가스 발전설비의 혼소 연료로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온실가스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수전해 설비는 물(H2O)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 없이 ‘그린 수소(H2)’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공정을 거쳐 ‘그린 암모니아(NH3)’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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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외 협력 기회를 공동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수소경제 선도기업인 SK E&S와 함께 수소·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 국내로 도입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