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ㆍ15 광복절 특별사면 후 첫 대외 행보로 19일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 참석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공식 행사 이후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또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020년 8월 수원사업장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만 2년 만이다.
간담회에서 한 직원이 "출근전 아내에게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사진을 요청하자, 이 부회장은 직접 영상통화를 걸어 직원의 가족과 통화를 하기도 했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이 부회장은 직원 한명 한명과 독사진을 찍어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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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되며, 약 109,000㎡(3만3천여 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날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