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업계가 침수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말까지 침수피해차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가 끝나면 세차도 무상으로 해준다(자차보험 미가입 소비자 대상, 300만원 한도 내 지원).
피해 소비자가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자차보험 미가입 소비자 대상, 법인·영업용·화물차 제외).
또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파견,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세탁차를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지역 긴급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진행하는 침수차 특별지원 서비스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달말까지 침수피해차 수리비용 50%를 할인하고, 수해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해 긴급출동·무상점검 등을 제공한다.
침수피해자가 쉐보레 신차를 구매하면 전 차종 50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차 구매자 본인(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다.
구매 시 2022년 8월 8일 이후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피해사실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전부손해증명서를 자동차등록원부와 함께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으로 침수피해를 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10월말까지 지역별로 침수차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침수차 특별정비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에는 총 수리비(공임 포함) 40%를 할인하며, 침수피해자가 쌍용차를 대차 구매하면 전 차종(토레스 제외)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에는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긴급출동과 침수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가 침수된 이후 시동을 걸면 동력계통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까지 침수차 보험수리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유상수리 시에도 출고연도에 따라 공임비 최대 20%, 부품가 최대 25%를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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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침수피해자가 SM6를 구매하면 20만원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한하며, 구매 시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피해사실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전부손해증명서를 자동차등록원부와 함께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침수피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지속 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