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Q 영업익 810억...오딘-우마무스메 효과 전년비 900% ↑

2분기 매출 3388억으로 162% 증가...당기순이익은 16418% 늘어나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에 힙입어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 3천388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 당기순이익 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0%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만6천418%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2천131억 원, 기타 매출은 1천1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3% , 319% 늘어났다. 반면 PC게임 매출은 20.3% 줄어든 15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2천57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4% 증가했다. 내용은 지급수수료 945억 원, 인건비 504억 원, 기타 비용 714억 원, 마케팅비 204억 원,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211억 원 등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지역 진출 성과를 비롯해 카카오VX를 포함한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분야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부품 수급난 해소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0일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3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2분기 실적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초반 매출 중 일부만 반영됐지만 지난 7월 25일 키타산블랙 업데이트 후 양대 마켓 매출순위 1위에 오른 만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버디샷, 에버소울, 아키월드, 디스테라, 아레사: 라이즈오브가디언즈 등의 신작을 출시 예정이다. 또한 오딘: 발할라라이징은 내년 2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