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여전히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수 인기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름 업데이트가 본격 시작된 이후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뒷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로스트아크'는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 PC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서비스 4년째 이용자 중심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마련해 '갓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가 갭라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이용자 수가 크게 상승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로스트아크의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수, 동시 접속자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는 424%, 복귀 모험가 수는 392%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동시 접속자 수는 122%, 월간 순 모험가 수는 118%가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큰 상승세를 그렸다.
이 같은 성과는 로스트아크가 여름을 맞아 준비한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이용자 수 반등은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 추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에 새로 추가된 기상술사는 자연과 공명해 햇빛, 비, 바람 등 다양한 기상 현상을 스킬로 구현해 사용하며 근거리에서는 우산을 활용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독특한 콘셉이 모험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같은 파티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이로운 효과를 부여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신규 클래스 뿐 아니라 성장 지원 이벤트도 이용자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Plus'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성장 지원 레벨을 아이템 레벨 1천460까지 확대해 신규 대륙 '엘가시아'를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템 레벨 1천415부터 1천460 구간에서는 재련 비용 할인 및 재련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재련 지원 효과가 적용돼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든 모험가들에게 캐릭터를 아이템 레벨 1천340까지 단숨에 성장시켜주는 점핑권도 제공한다. 해당 아이템을 사용하면 '베른 남부'에서부터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 기간에는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질병 군단장 일리아칸', 신규 가디언 '소나벨', 2D 횡스크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섬 '모코콩 아일랜드' 등의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오션월드와 함께하는 여름 콜라보레이션도 예정돼 있다. 최근 지표 상승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서 장기간 PC 인기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이용자 중심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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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게임은 업데이트 직후 대체적으로 이용자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첫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로스트아크의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63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PC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것을 보면 로스트아크는 장수게임으로 오랜시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