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폰 낫싱 '폰원' 공개...21일 해외 판매 개시

퀄컴 '스냅드래곤 778플러스' 탑재...출고가 62만원부터

홈&모바일입력 :2022/07/13 09:50    수정: 2022/07/13 11:30

영국 IT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현지시간 12일 스마트폰 폰원(Phone 1)을 공개했다.

폰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778플러스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낫싱 OS를 지원한다. 

6.55인치 120HZ OLED 디스플레이, 50 MP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기기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외관에 LED 900개를 장착한 '글리프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국 IT스타트업 낫싱의 첫 번째 스마트폰 폰원 (사진=낫싱)

칼 페이(Carl Pei) 낫싱 공동창업자 겸 CEO는 "폰원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기본 신념이 우리가 많이 지나온 길을 벗어나 직관에 귀 기울여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폰원에 채택된 퀄컴 스냅드래곤 778플러스 칩셋은 무선 충전과 역방향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하면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속도는 30분 동안 50%를 충전할 수 있는 정도다.

낫싱은 안드로이드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낫싱 OS'가 불필요한 기본 설치 앱 없이 빠른 속도로 지원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폰원으로 테슬라 자동차의 자금 제어, 남은 주행거리 확인 등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낫싱은 향후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발표할 계획이다.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고성능 50 MP 센서와 소니 IMX766가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를 갖췄다. 와이드 ƒ/1.8 조리개와 듀얼 이미지 안정화로 10 비트 컬러 영상은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야간 모드 등 지능형 기능도 지원된다. 외관에 장착된 LED 900개는 휴대용 링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공개 전부터 LED를 강조한 투명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LED 불빛은 전화, 앱, 충전 상태 등을 표시하는 데도 활용된다. 또한 낫싱은 이번 신제품의 프레임을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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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GB램·128GB내장메모리 제품이 399파운드(약 62만원), 8GB램·256GB 내장메모리 제품은 449파운드 (약 69만원)이다. 

낫싱은 이달 21일 오후 3시부터 영국 등 40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과 출시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출시일에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국내 유통 업체와 판매 경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