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ITB·Bandung Institute Technology)이 수여하는 가네샤 개발협력 공로상(Ganesa Wirya Jasa Adiutama)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가네샤는 반둥공대의 마스코트로 ‘지혜의 신’을 의미한다.
KIAT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반둥공대 캠퍼스에 공작기계 테크니컬 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인도네시아의 공작기계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해당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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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102주년을 맞은 반둥공과대는 인도네시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과대학으로, 이공계 분야에서는 명망이 높은 대학 가운데 하나다.
매년 개교기념일이자 인도네시아 기술 고등교육의 날(7월 3일)을 기념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교육 발전 등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총장이 직접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