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코딩비서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및 투자 컨퍼런스 콜리전 2022에서 "코드 작성 프로세스는 대부분 개발자에 의해 이뤄지며, AI비서가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코딩비서는 스마트폰의 자동완성 기능과 비슷하다"며 "개발자가 작업을 수행할 때 코드를 분석한 후 적합한 코딩 옵션을 추천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AI 코딩비서만으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담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를 가진 개발자가 요구된다.
토마스 돔케 CEO는 “코파일럿은 만성적인 개발자 부족에 대응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며 “AI가 사람의 상상력이나 아이디어는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깃허브는 지난 21일 AI 코딩비서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했다. 코파일럿은 오픈AI와 협력해 자연어 모델 'GPT-3'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깃허브에 저장된 공개 저장소를 포함하는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10억 개의 소스코드 라인을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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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에 따르면, 출시 전 1년간 진행된 테스트기간 동안 12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미리 보기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 깃허브에 가입했다. 또한, 코파일럿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켰으며, 프로그래밍 코드 중 40%가 자동으로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돔케 CEO는 "현대 기업에서 개발자는 조직의 중추에 해당한다"며 “깃허브는 앞으로도 개발자를 돕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