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모든 연구개발 업무 클라우드로 전환"

소셜미디어, 게임, 콘텐츠 등 모든 사업 클라우드서 개발

인터넷입력 :2022/06/20 08:03    수정: 2022/06/21 19:45

중국 텐센트가 모든 사업의 연구개발을 클라우드상에서 하게 된다.

19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주말 기준 이미 자체 내부 모든 연구개발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텐센트에 따르면 회사가 2018년부터 클라우드로의 자체 개발 업무 이전을 추진해 온 지난 3년 간 클라우드 운영 규모는 이미 5000만 코어를 돌파했으며 누적 원가 절감액이 30억 위안을 넘어섰다.

텐센트의 자체 연구개발 업무가 모두 클라우드에서 운영된다는 것은 QQ, 위챗, 텐센트 영상, 게임인 왕자영요 등 내부 모든 사업이 클라우드에서 개발됨을 의미한다.

마치 텐센트 클라우드 외부 고객처럼 퍼블릭 클라우드 모드로 개발과 운영을 하게 된다.

텐센트에 따르면 자체 연구개발 업무의 클라우드 운영으로, 텐센트의 업무 실측 성능이 20% 이상 개선되며, 가성비 역시 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높아진다.

텐센트 클라우드. (사진=텐센트)

클라우드 이전 이후 텐센트의 CBS 스토리지 성능은 13배, 네트워크 패킷 포워딩 용량은 7.6배, 디도스(DDoS)에 대한 보안 용량은 T급으로 높아져 보안성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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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부총재 겸 스마트산업사업그룹 CEO인 탕다오(汤道)는 "이번 자체 연구개발 사업의 클라우드화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텐센트 내부의 대량 사업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는 것은, 텐센트 아키텍처 구상이 미래 지향적 기술 아키텍처 혹은 연구개발 문화로 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기술이 회사의 사업 발전과 상품 혁신의 주요한 동력 이자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텐센트 클라우드의 상품과 기술, 종합적 서비스 능력을 보다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텐센트는 2018년 전략적 업그레이드를 선언하고 기술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오픈소스 협동', '자체 연구개발 클라우드 운영' 등 2대 기술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중 자체 연구개발 사업의 클라우드 운영은 텐센트 그룹 내부의 소셜미디어, 게임, 콘텐츠 등 사업을 모두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