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중국 이용자의 해외 게임 이용을 돕던 네트워크 가속 앱을 중국 게임에만 적용할 예정이라고 영국 게임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는 지난 2018년부터 PC와 모바일로 서비스 중이던 네트워크 가속 앱에 오는 5월 31일부터 중국 내 정식 출시된 게임만 지원하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적용 예정이다.
해당 앱은 해외 서버에 접속할 경우 발생하는 네트워크 지연을 줄여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춘 앱이다. 중국 내 게임 이용자가 중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주로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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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해외 게임관련 매체는 게임산업을 통제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중국 당국의 방침에 의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청소년 게임 이용 제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는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