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030년까지 100% 탄소중립 실현"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 감축

인터넷입력 :2022/02/25 08:51

중국 텐센트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4일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호소와 저탄소 데이터센터 정책에 대응해 텐센트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2030년 완전히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탄소중립 목표 및 행동 노선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는 목표 기간 내 모든 사용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올해 이미 5억 kWh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와 맞먹는 양이다.

중국이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단 목표에 맞춰 텐센트 등 기업이 청사진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텐센트가 2030년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의 해로 삼았다. (사진=텐센트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산하면 511만1000톤 이산화탄소 규모다. 이중 텐센트의 공급망에서 발생되는 간접 배출량이 54%를 차지했으며 주로 화물, 임대 자산 및 직원 출장 등이였다. 텐센트가 구매한 전기 또는 기타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6%를 차지했다.

텐센트는 향후 3~5년 동안 회사 데이터센터에 분산형 태양광 발전 장비를 배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환경 보호와 데이터센터 배출량 감소를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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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알리바바 역시 '알리바바 탄소중립 행동 보고서'를 내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범위내에서 생산 및 운영에 사용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고, 모든 내연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게 된다. 2035년까지는 모든 소비자, 협력사와 함께 탄소 배출 절감에 나서게 된다.

바이두는 지난해 6월 '탄소중립 청사진'을 내놓고 2030년까지 영업 차원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사무실, 교통, 공급망 등 방면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