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메타버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XR사업(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을 시작했다고 15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가 보도했다.
텐센트는 이를 위해 사업조직인 'XR게임공작실'을 설립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이를 통해 하드웨어 측면에서 XR기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감지 인터랙션 기술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XR은 일반적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단어인만큼 텐센트의 XR사업은 컴퓨팅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환경과 인간, 기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게 된다.
텐센트는 "이 XR사업은 진정한 인터넷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가 활발히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으로서, 업계 리더급 인물이 포함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술진을 구성해 하드웨어 테크놀로지 시대의 다음 입장권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게임은 텐센트의 주 사업인만큼 VR/AR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된다.
이미 VR 게임 영역에서 비트세이버(Beat Saber), 하프라이프-알릭스(Half-Life:Alyx) 등이 해외 게임이 유명세를 얻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용자들의 흥미가 기울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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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상대적으로 VR글래스 등 하드웨어 방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이에 자체 하드웨어 기기를 개발코자 게이밍 스마트폰 브랜드 블랙샤크를 인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VR글래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텐센트의 VR/AR 게임 출시 역시 중국 등지에서 관련 VR 하드웨어 출시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