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로나19 비상...텐센트, 근무자 절반 줄여

A/B 교대 근무 도입...3차 백신 접종 의무화

인터넷입력 :2022/04/25 09:53

상하이와 쿤산에 이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일부 기업이 발빠르게 조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언론 터우탸오신원에 따르면 24일 저녁 텐센트는 직원 대상 통지문을 내고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5일부터 베이징 지역의 직원들의 A/B반 교대 출근제를 도입한다고 알렸다. 대형 사옥 빌딩에 근무하는 인원 수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방책이다.

A/B반 출근 인력은 각 부문이 정하며, 교대 근무의 종료 시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회사에서 통지할 예정이다.

텐센트의 교대 근무 공지 (사진=터우탸오신원)

이뿐 아니라 사옥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선 세 차례의 백신 접종도 완료해야 한다. 혹은 건물에 들어가기 전 48시간 내 PCR 검사를 마쳐야 한다.

집에 머무는 차오양구의 직원들도 구의 정책에 따라 PCR 검사를 마쳐야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다.

심지어 사옥에서 백신 접종도 시행하고 있다.

차오양구는 베이징시에서 24일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베이징시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3일 16시부터 24일 16시까지 베이징시에서 21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4우러 22일 이후 베이징시에서는 누적 41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이중 차오양구에서 발생한 건이 2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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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차오양구는 PCR 검사 의무자를 늘리고 25일부터 구의 모든 일상 및 업무자의 PCR 검사를 25일, 27일, 29일 매일 한 차례씩 수행키로 했다.

베이징은 텐센트, 샤오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인터넷 업종뿐 아니라 여러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의 주요 사옥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 정책이 중국 테크 산업에 미칠 영향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