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윙텍, 애플 맥북 제조사 됐다

콴타-폭스콘 이어 세 번째…맥북 신모델 수주

홈&모바일입력 :2022/06/16 09:07

중국 윙텍(Wingtech)이 애플의 PC 공급망에 합류했다.

15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맥북 조립업체로 중국 윙텍을 추가했다. 윙텍은 콴타컴퓨터, 폭스콘에 이어 세 번째로 맥북 조립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윙텍은 주로 M1,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시리즈 조립 주문을 담당하게 된다.

애플은 WWDC22에서 차세대 맥북 에어 2022 버전을 발표했으며, M2 칩을 탑재하고 바디 디자인도 바뀌었다.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애플이 아직 구체적 날짜를 공표하진 않았다. 가격은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의 맥북 에어 (사진=애플)
윙텍 로고 (사진=윙텍)

윙텍은 앞서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던 중국 오필름(O-film)의 광저우 공장 등을 매입해 애플의 카메라 공급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일부 언론은 윙텍이 지난 5월 하순 전면 카메라 모듈 품질 부적합 문제로 애플의 카메라 공급사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지만, 윙텍이 반박하기도 했다.

윙텍은 이달 초 "지난해 4분기부터 듀얼 카메라 상품 검증이 시작돼 정식 양산과 공급 상태에 있으며 최근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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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텍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사물인터넷(IoT), 가전 ODM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를 인수해 애플의 전력 부품 공급사로도 참여했다. 

애플 공급망에서 윙텍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