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의료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우크라이나 보건부가 SAP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4천 개 공급 업체를 찾아서 연결시켜줬고, 우크라이나는 1억2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품을 소싱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우리 기술이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크리스찬 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나우서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클라인 CEO는 최근 조직이 당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로 '공급망 차질'을 꼽으며, SAP가 이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70%이상이 공급망 차질을 겪고 있다"며 "수요는 있지만 공급망이 잘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공급망의 많은 부분이 아웃소싱됐고, 세계화가 이뤄지면서 복잡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전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수요가 바뀌자 공급망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다. 빠른 수요 변화에 맞추기 위해 공급망 관리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SAP는 이런 공급망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SAP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인 CEO는 "우리는 SAP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B2B 세상의 링크드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공급망에 대한 엔드 투 엔드 투명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망의 어느 지점에 문제가 생겼는지 찾을 수 있고, 재고를 최적화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시장 수요를 예측하고 공급망에 위치한 엔드 투 엔드 파트너와 연결을 지원한다.
그는 우크라이나 보건부가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품 공급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이날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기존 공급망 인프라가 손상되면서, 필요한 의료장비를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몇 달 전 SAP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끔찍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의료 현장에서는 많은 의료품과 의료장비가 필요했는데, 인프라 손상이 심각해서 바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SAP가 우크라이나에 무엇을 도와줄 수 있었을까? 우리는 SAP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장비를 바로 조달해 줄 수 있는 협력 업체는 물론 물류 업체까지 연결해줬다. 결과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적시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클라인 CEO는 '공급망 차질' 이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지속가능성 추구'가 오늘날 조직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빠른 비즈니스 변화를 위해 SAP는 '라이즈 위드 SAP'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은 한 번에 끝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라이즈 위드 SAP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인공지능(AI)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하는 '라이즈 위드 SAP'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천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 중 60%는 신규 기업이었다"며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싶어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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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ERP에 탄소 발자국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출장 지원 솔루션인 컨커를 통해 출장 시 발생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공급망 솔루션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는 협력사들의 탄소 발자국까지 확인할 수 있다. 'SAP 지속가능성 컨트롤타워'를 통해 모든 소스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도 있다.
그는 "SAP를 통해 기업의 모든 자산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할 수 있다"며 "오직 SAP만이 안정적으로 ESG 투명성을 제공하고 실제 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