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요 게임사의 흥행 기대작들이 하나 둘 출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전 예약에 테스트 등의 소식을 전한 게임이 늘면서 출시일 공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 전 몸 풀기에 돌입했다.
이르면 상반기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신작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디아블로 이모탈',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이 있다. '씰M' 등은 일부 신작은 해외에 선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PC MMORPG 미르M은 출시 전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엠이 개발 중이다.
이번 미르M의 사전 테스트는 오는 22일까지 12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으로 진행한다. 테스트 지원 플랫폼은 모바일 안드로이드 기기와 PC다. 구글 및 애플, 페이스북, 카카오 등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르M은 미르4에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미르의전설2 IP를 계승한데 이어 기존 게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및 기술 노하우를 융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미르M의 출시일은 사전 테스트 이후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스트 때 큰 문제가 없다면 상반기 출시 목표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우마무스메가 주인공이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이 '말 딸'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이 게임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뛰어난 카툰 랜더링 방식의 그래픽 등을 강조해 출시 전부터 서브컬쳐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출시는 연내가 목표지만, 완성도와 사전 예약 반응 등을 종합해 보면 상반기 출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마무스메는 일본에 먼저 출시된 작품으로, 완성도는 이미 보장된 상태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워킹데드' 오리지널 코믹스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그래픽을 구현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암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게임에 녹여 긴장감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레이위드는 씰M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씰M은 원작 씰온라인의 그래픽 분위기와 연출 방식, 일부 콘텐츠를 계승해 발전시킨 신작으로, 콤보 스킬 액션의 재미와 함께 색다른 NFT 콘텐츠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에는 일종의 멤버십 또는 회원권 개념의 꾀돌이 NFT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해당 아이템은 보유만 하고 있더라도 가치가 오르거나 내리도록 설계했으며, 이용자 간 거래도 가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은 가상자산 토큰 매입 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와는 다르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다음 달 3일 정식 출시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AAA급 타이틀로 꼽힌다. 이 게임은 각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총 6개 직업이 제공된다. 특색 있는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도 탐험할 수 있고,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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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흥행 기대작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최근 컴투스홀딩스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고, 넥슨은 히트2의 티저사이트를 오픈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흥행 기대작들이 사전 예약 또는 테스트로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미르M의 경우 사전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으면서 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고,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일을 확정하며 원작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며 "상반기 기존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흥행작이 또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