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르4 글로벌'에 이어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와 '열혈강호글로벌'이 해외에 진출해 잇따라 희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열혈강호글로벌'의 경우 출시 이후 단기간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미르4 글로벌' 이후 대박 흥행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위믹스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온보딩 게임이 하나 둘 출시돼 성과를 내고 있다.
위믹스 플랫폼은 위메이드가 구축한 플레이 앤 언(P&E) 게임 생태계다.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각 온보딩 게임의 유틸리티 토큰이 게임 내 경제를 움직인다.
위믹스 플랫폼은 1년 사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는 말도 들리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에 이어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룽투코리아 자회사 타이곤모바일의 '열혈강호글로벌' 등이 위믹스에 온보딩돼 흥행한 영향이다.
'미르4 글로벌'은 국내 선출시작인 미르4에 P&E 콘텐츠가 붙은 해외 전용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해외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동시접속자 수로 보면 '건쉽배틀: 크랩토 컨플릭트'는 10만 명을 기록했고, 열혈강호글로벌은 5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열혈강호글로벌'은 만화 '열혈강호'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 500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서버 90개를 넘어 100개에 근접, 새로운 위믹스 대세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열혈강호글로벌'의 해외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순위도 긍정적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동남아 지역인 태국, 필리핀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현지 구글 마켓 매출 톱10에 진입한 상태다.
이 게임의 초반 분위기를 보면 '미르4 글로벌'의 뒤를 이어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 흥행 가능성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실적 발표 전에는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믹스 온보딩 게임의 성과가 잇따르면서 출시를 앞둔 신작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온보딩 계약 100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게임사는 30여 곳에 달할 정도다. 온보딩이 확정된 게임으로는 '다크에덴M', '에브리팜', '두근두근 레스토랑', '애니팡' 시리즈, '블랙스쿼드', '영웅온라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이카루스온라인', '킹덤헌터', '블랙샷M', '크립토볼Z', '데카론M', '네이비필드', '우파루 프로젝트', '블레이드:리액션'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위믹스 플랫폼을 앞세워 P&E 게임판을 리딩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자체 게임 흥행 뿐 아니라 플랫폼 수수료 수익 증가를 예상에서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은 3천373억 원, 영업이익은 1천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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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올해 실적 전망 리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예상 연매출은 6천340억 원(+88%, YoY), 영업이익은 2천160억 원(+114%, YoY)이다. 여기에 올해 플랫폼 매출은 540억 원에서 내년 2천540억 원(+370%, YoY)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플랫폼 매출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33%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리포트 내용도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4 글로벌 이후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과 열혈강호글로벌 등의 흥행 소식에 위상은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유명 게임이 위믹스에 계속 합류하면서 위믹스 인지도 역시 덩달아 상승세다. 위믹스의 P&E 게임 시장 리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