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후속작이 꾸준히 흥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새로운 IP 후속작들이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위메이드의 미르M이 사전 예약 소식을 전했다면, 서머너즈워와 세븐나이츠, 열혈강호, 디아블로 등 인지도가 높은 IP 기반 후속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이용자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인기 IP 기반 후속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각 게임사들은 인지도가 높은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쿠키런: 킹덤', '미르4', '던파모바일' 등의 경우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깜짝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던파모바일'은 지난 달 24일 정식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약 한달째 구글 매출 톱3를 유지하는 등 리니지 IP 형제와 어깨를 나란했다는 평가다.
IP 기반 후속작은 올해 계속 출시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작으로 보면 '미르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열혈강호W', '디아블로 이모탈' 등이 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엠이 개발 중인 '미르M'은 PC 게임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IP 신작이다.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핵심 요소를 반영했으며, 언리얼 엔진 등 고도화된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각각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 시리즈 최신작으로 요약된다. 크로니클의 경우 이달 태국 테스트로 데뷔해 현지 구글 평점 4.6으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블리즈컨을 통해 처음 소개했던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계승했고, 기존 원작의 그래픽 분위기,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전투 등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또한 중소게임사인 로그웨이브는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W'의 사전 예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소울워커' 개발사인 라인게임즈도 후속작을 준비 중에 있다. '소울워커 러쉬'다. 이 게임은 캐릭터 카드와 서포트 카드를 이용하여 5X8 칸으로 이루어진 전장 전투를 강조한 신작으로, 출시전 사전 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플레이위드는 '씰온라인' IP 신작 '씰M'을 대만 등 해외에 선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씰M은 다음 달 대만 등 해외에 NFT 버전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국내 출시일정을 이르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과 데브시스터즈, 라인게임즈 등도 IP 기반 후속작을 준비 중에 있다.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히트2'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 '쿠키런' IP 후속작으로는 '쿠키런: 오븐스매쉬', '쿠키런: 마녀의 성', '쿠키런 프로젝트B'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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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의 경우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일본 게임사 코에이테크모와 협업해 제작 중인 기대작이라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계승한 SRPG 장르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IP 기반 후속작 출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대형게임사 뿐 아니라 중소게임사도 후속작 경쟁 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라며 "던파모바일에 이어 또 다른 후속작이 국내외 시장을 뒤흔들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